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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옌스 스톨텐베르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회담한 자리에서 ‘김 위원장을 위한 안전보장을 미국이 제공할 수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나는 기꺼이 많이 (안전 보장을) 제공할 것”이라고 답변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그러면서 “그(김 위원장)는 강력한 보호를 받을 것”이라며 “그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비핵화에) 합의하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된다면 ‘다음 단계(the next step)’로 넘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으로부터) 아직 아무것도 들은 게 없다”면서도 김 위원장이 미국과의 비핵화 합의 도출에 대한 의지를 드러낼 필요가 있지만, “아마도 그는 그렇게 하길 원하지 않는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중국이 김 위원장에게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을 수도 있다고 봤다. 한편, 미국·중국 간 무역협상에 대해선 “성공할지 의심”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