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과 함께 찾아온 콧물...알레르기 비염 일수도

  • 등록 2018-09-06 오전 4:33:39

    수정 2018-09-06 오후 3:37:31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폭염이 그치고 아침 저녁으로 선선해진 가을의 문턱에 들어섰다. 환절기에는 감기환자가 크게 증가해 병원을 찾거나 약국을 찾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그러나 계절이 바뀔 때마다 콧물과 재채기로 며칠씩 고생하는 사람들은 알레르기비염을 앓고 있을 수 있다.

◇감기인지, 알레르기비염인지 어떻게 구별하나, 알레르기 비염이 의심되는 3가지 증상

△수양성 비루(물 같은 콧물) = 물처럼 맑은 코는 알레르기 비염의 주 증상이다. 누런 콧물은 감기와 같은 감염을 의미한다.

△ 재채기 = 주로 아침에 일어나서 콧물과 함께 발생하는 재채기는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할 수 있다.

△가려움증 = 코의 가려움증은 알레르기 비염의 중요한 증상이다. 이때, 눈, 목, 귀에도 가려움증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눈이 가려우면서, 충혈이나 눈물이 함께 있으면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할 수 있다.

◇ 치료

우선, 전문의를 통한 알레르기 비염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알레르기 검사로 피부반응 검사와 혈액 검사가 있다.

△ 약물치료 = 환자의 코 및 눈의 증상에 따라 먹는 약이나 코에 뿌리는 스프레이를 사용할 수 없다. 대개 약물치료로 알레르기 증상이 많이 호전되므로, 약을 먹어도 알레르기 비염이 완전이 없어지지 않는다고 해서 약물치료를 안할 이유는 없다.

△ 수술치료 = 약물치료로 호전되지 않는 알레르기 비염 환자 중 특히, 코막힘이 심한 경우 코의 점막을 작게 하는 수술이 많은 도움이 된다. 콧물, 가려움증, 재채기도 어느 정도 호전될 수 있다.

△ 면역치료 = 약물치료에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으로 약을 사용할 수 없을 때 면역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혀 밑이나 팔의 피부 밑으로 원인이 되는 항원을 넣어 치료한다. 일반적으로 3-5년 이상 치료를 받아야 하는 불편이 있지만, 알레르기 비염을 없앨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 건조한 공기에 치명적인 비강조직

사람은 나이가 들면서, 비강조직이 더 건조해진다. 신지현 의정부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젊었을 땐 멀쩡했는데, 나이가 들어 면역력이 약해져서, 환절기면 감기가 걸린다는 사람들이 많다. 감기약을 복용해도 일주일 이상 코 증상이 지속된다면, 감기가 아닌,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가을철 건조한 공기가 비강조직을 더 자극해 염증을 악화시키면, 코 안이 충혈돼 부어 오른다. 또한 꽃가루, 곰팡이, 집먼지 진드기 등이 함께 섞여 코 안에 들러붙는 경우는 더 심한 재채기, 콧물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끼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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