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속 전 전 대통령은 지인들과 함께 강원도 홍천의 한 골프장에서 라운딩하고 있다.
전 전 대통령은 5.18 광주 민주화 운동에 대한 질문을 받고 “광주하고 나하고 무슨 상관이 있나. 광주학살에 대해 나는 모른다”고 답했다.
또 1000억원대 추징금과 세금을 내지 않았다고 지적하자 “자네가 좀 돈을 내주라”라고 말하기도 했다.
전 전 대통령을 목격하고 영상을 촬영한 임 부대표는 JTBC 인터뷰에서 “전두환 씨는 가까운 거리는 직접 걸어서 이동할 정도로 아주 건강해 보였다”며 “정신이 맑고, 제 말을 정확히 이해하고 본인의 주장을 명확하게 얘기했다”고 전했다.
고(故) 조비오 신부의 ‘5·18 헬기 사격’ 증언을 비판하고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 전 대통령은 지난 4월 ‘건강이 나쁘다’는 취지로 법원에 불출석 허가신청서를 제출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