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희, 이재명 피해 '과천보건소서 코로나19 검사'

  • 등록 2020-03-03 오전 12:32:20

    수정 2020-03-03 오전 7:39:54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총회장. 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총회장이 이재명 경기도지사로부터 검체채취 압박을 받자 경기 과천보건소에 자진 출두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경기도 관계자는 2일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이 오늘 오후 8시쯤 과천 보건소에 도착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9시10분께 떠났다”고 밝혔다.

이날 이재명 지사는 직원들에 이 총회장을 조사·진찰하라고 지시한 뒤 직접 현장을 지휘하기 위해 오후 7시20분께 이 총회장이 있는 가평 평화연수원으로 향했다.

감염병의예방및관리에관한법률 제42조(감염병에 관한 강제처분)에 따라 감염병 환자 등이 있다고 인정되는 장소에 공무원이 들어가 필요한 조사나 진찰을 할 수 있도록 지시한 것. 그러나 이 지사가 오후 8시40분께 가평에 도착했을 때 이미 이 총회장은 현장을 떠난 상황이었다.

앞서 경기도가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코로나19 검사를 위한 검체 채취를 요구했지만, 이 총회장은 계속해서 이를 거부했다. 오후 3시 긴급 기자회견이 끝난 직후에도 가평보건소 직원의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이재명 지사는 이 총회장의 검체 검사 소식을 접한 뒤 “공공에 의한 신뢰 가능한 (이 총회장의) 검체 채취라는 소기의 방역 목표는 달성했지만, 오후 1시30분부터 현재까지 장시간 역학조사에 혼란을 빚도록 한 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신도들도 적극적으로 검사에 응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이 총회장의 검체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감염 여부를 검사하며, 판정 결과는 오는 3일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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