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中 코로나 우려 완화에 5.6%↑…8거래일만에 반등

  • 등록 2021-08-24 오전 6:00:40

    수정 2021-08-24 오전 6:00:40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국제유가가 8거래일만에 반등했다. 지난주 과도한 낙폭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중국 코로나 사태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덕분이다.

(사진=AFP)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대비 3.50달러(5.6%) 급등한 배럴당 65.6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66달러까지 올라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도 3.63달러(5.6%) 뛴 68.81달러에 거래됐다.

지난주 WTI 가격은 7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8.9% 떨어져 3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근 델타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 사태 악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유가를 비롯한 상품 가격이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호주와 뉴질랜드, 일본 등에서는 봉쇄조치가 내려졌고 세계 최대 석유 수입국인 중국의 경제지표가 약세를 보였다.

다만, 월가에서는 국제유가 낙폭이 과도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번 하락세가 지표 악화 보다는 투자 심리 탓이며, 미국의 원유재고가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이에따라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국제유가는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원유는 달러화로 거래되기 때문에 강달러는 유가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

중국 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제로(0)에 그쳤다는 소식도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중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한명도 나오지 않은 것은 지난 7월 이후 처음이다.

블루라인퓨처스는 분석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신규 확진자 수가 제로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유가에 순풍을 불러왔다”라며 “이는 코로나19 터널의 끝에 빛을 보여주는 동시에 수요 전망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달러화가 최근 고점에서 후퇴하고 있어 원자재 가격을 전반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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