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소극장]세자매 죽음의 파티·회란기·미스줄리

3월 첫째 주 볼만한 소극장 연극
  • 등록 2022-02-26 오전 8:00:00

    수정 2022-02-26 오전 8:00:00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학로를 비롯한 서울 시내 많은 소극장에서 올라가는 공연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 ‘웰컴 소극장’은 개막을 앞두거나 현재 공연 중인 소극장 연극 중 눈여겨 볼 작품을 매주 토요일 소개한다. 코로나19로 힘든 상황 속에서도 철저한 방역과 안전 수칙 아래 관객과의 만남을 기다리는 공연들이다. <편집자 주>

연극 ‘세자매, 죽음의 파티’ 포스터(사진=극단 피악)
◇연극 ‘세자매, 죽음의 파티’ (3월 3~20일 씨어터 쿰 / 극단 피악)

세르게예브나 가(家) 저택에 네 남매 올가·안드레이·마샤·이리나가 막내 이리나의 생일을 축하하고 1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를 추억하기 위해 모인다. 이들은 무의미하게 살아가고 있는 거대 도시를 떠나 고향 모스크바로 가는 것을 꿈꾼다. 공허한 삶을 버텨오던 이들의 집에 모스크바에서 네 남매의 아버지와 일했던 베르쉬닌이 방문하는데…. 안톤 체홉의 원작을 ‘씨어터 댄스’ 형식으로 선보인다.

연극 ‘회란기’ 포스터(사진=극공작소 마방진)
◇연극 ‘회란기’ (3월 5~20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 극공작소 마방진)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기생으로 살던 장해당은 동네 갑부 마원외와 진심으로 사랑해 첩으로 들어가 아들을 낳는다. 그러나 이를 눈엣가시로 여긴 마부인이 남편을 독살하고 장해당에게 그 죄를 뒤집어씌운다. 마부인은 재산을 상속받기 위해 장해당의 아이를 자신의 아이라고 주장하며 동네 이웃들까지 매수하는데…. 고선웅 연출의 신작으로 1200년대 중반 극작가 이잠부의 잡극을 무대에 올린다.

연극 ‘미스 줄리’ 포스터(사진=마인드커리지그룹 줄리스 리빙룸)
◇연극 ‘미스 줄리’(3월 3~13일 소극장 혜화당 / 마인드커리지그룹 줄리스 리빙룸)

성 요한 축일 전야 축제 날에 백작의 딸 줄리는 가족을 뒤로 하고 하인들과 집에 남는다. 각자 위치에서 살아가던 하인 장, 크리스틴, 줄리에게 사회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그들의 공간은 아비규환이 된다. 혼란 속에서 이들은 자신의 가장 깊은 진심에 다다를수록 모순의 파도에 휩쓸려만 가는데…. 스웨덴 대표 극작가 아우구스트 스트랜드베리의 희곡을 무대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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