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1분기 흑자전환 전망..목표가↑-현대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현대증권은 20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1분기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7만2000원에서 18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삼성SDI는 1분기 영업이익 30억원을 기록,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분기 영업이익은 254억원으로 전년 수준을 회복하며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SDI의 실적 개선의 이유로 갤럭시S5 출시를 꼽았다. 그는 “전지 출하증가에 따른 소형전지 부문의 영업이익률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라며 “지난해 4분기 3.0%였던 소형전지 영업이익률은 올 1분기 6.7%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김 연구원은 하반기부터는 중대형 전지의 매출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올해 중대형 전지 매출은 전년대비 3배 이상 증가한 6250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내년에는 1조원에 근접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에 대해 김 연구원은 “BMW i3 지역별 판매확대로 시장전망치인 4만대를 충족해 대형전지 매출증가가 기대된다”며 “내년 하반기부터는 중국 국유기업과 합작한 전기차 배터리 생산라인 가동도 시작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 연구원은 삼성 SDI의 최근 주가가 바닥을 형성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단기 실적부진과 장기 성장의 괴리로 변동성 구간에 놓여있다”며 “핵심사업의 장기성장 방향성이 뚜렷하고 시간이 갈수록 미래성장의 가치가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힐링스탁] 시청자들을 위한 종목고민 해결사!
☞[힐링스탁] 외국인ㆍ기관 동반 매도속 1940선 하회...종목별 대응전략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