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땀 찌든 빨래.. 삼성-LG, 애벌빨래 기능 세탁기 '인기'

빨레 세탁기 돌리기 전 찌든때·얼룩 제거 기능
삼성 '액티브워시' 출시 6개월만에 10만대 돌파
LG '트윈워시' 하루평균 100대 팔려 인기제품 등극
  • 등록 2015-08-09 오전 9:40:47

    수정 2015-08-09 오전 9:40:47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의 새로운 아이디어 세탁기가 인기를 끌고 있다. 두 회사 모두 ‘2in1(한 가지 제품에 두 가지 기능을 넣은 것)’ 세탁기를 출시한 이후 고객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9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액티브워시’와 LG전자의 ‘트윈워시’는 출시 이후 판매 선두를 다투며 베스트셀러 가전상품으로 등극했다.

삼성 액티브워시는 지난해 말 출시되며 ‘세탁기 역사를 바꿨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삼성전자는 세탁기로 빨래를 돌리기전 찌든때와 얼룩 등을 손빨래한다는 점에 주목해 세탁기에 접목했다. 액티브워시는 이전에 출시된 제품들보다 초기에 3배 이상 많이 팔리며 3주만에 1만5000대를 돌파했고 지난 6월말에는 10만대 판매를 기록했다

특히 상단 세탁조 커버에 ‘아쿠아젯’ 기능까지 추가해 이전보다 세탁기능이 강력해졌다. 윗부분에 있던 강력한 수압의 물이 노즐을 통해 분사되며 세탁이 진행되는 동안 잔여세제를 제거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새로운 알고리즘을 도입해 36분만에 모든 세탁 과정을 완료할 수 있도록 해 액티브워시로 빨래를 하면 시간과 물·에너지 절약을 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액티브워시는 이전 제품들과 달리 신제품 효과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소비자 입장에서 제품을 개발한 결과 히트상품을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세탁기 뚜껑에서 애벌빨래를 할 수 있는 ‘액티브워시’. 삼성전자 제공
LG전자는 이달초 드럼세탁기에 ‘통돌이’ 기능을 더한 ‘트롬 트윈워시’ 제품을 내놨다.

트롬 트윈워시는 세계 최초로 드럼세탁기 하단에 통돌이 세탁기인 트롬 미니워시를 결합한 제품이다. LG전자는 지난 8년간 200억원 이상의 비용을 투자해 트롬 트윈워시 개발에 성공했으며, 출시되자마자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중국, 한국, 일본, 미국을 중심으로 분리 세탁 요구가 굉장히 강하다”며 “우리나라도 최근 딸들이 아버지 옷이랑 같이 안 빠는 경우가 30~40%, 부부 사이에서도 10%대로 조사되고 있다”고 제품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LG전자는 일부 고객들이 드럼세탁기를 구입하면서 통돌이 세탁기를 별도로 구매한다는 점에 착안해 제품을 만들었다. 특히 트롬 드럼세탁기를 구입한 사람들이 세탁조 높이를 높이기 위해 하단 받침대를 함께 구매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실제로 드럼세탁기만큼 하단받침대도 인기다.

이 제품은 세탁기 트럼과 통돌이 두 대 가운데 한 대만 사용하거나 두 대를 동시에 사용할 수도 있다. 소형 세탁기가 추가로 필요하지만 설치 공간이 마땅치 않아 망설이던 소비자 고민도 해결했다.

트롬 트윈워시는 혁신적인 다이렉트 드라이브(Direct Drive) 모터가 장착됐다. 이 모터는 세탁통과 직접 연결되며 세탁통을 정밀 제어해 세밀한 손빨래 동작이 가능하도록 해준다. 트롬 트윈워시는 기존 21㎏용량 드럼세탁기와 비교해 하루 평균 판매량이 3배가 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하루 평균 100대 이상 판매되며 세탁기 중 가장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드럼과 통돌이 세탁기가 결합된 ‘트윈워시’.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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