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94% 내린 7,006.93으로 장을 마쳤다. 영국 증시는 올해 4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5,106.37로 하루 사이에 1.92% 폭락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1,539.35로 1.48% 내렸다.
이 같은 유럽 증시의 급락세는 미국의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 심리가 여전히 시장을 짓눌렀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서는 미국이 기존 예상을 넘는 경기 호조세를 바탕으로 기준금리를 더욱 높게 끌어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면서 미국과 유럽, 중국 등의 주요 증시가 크게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