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우 "동업자 배신 40억 잃어.. 큰 충격"

  • 등록 2020-01-03 오전 12:10:26

    수정 2020-01-03 오전 7:13:25

전철우. 사진= KBS1 ‘TV는 사랑을 싣고’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탈북 개그맨 전철우가 과거 지인에게 속아 40억을 잃었다고 전했다.

3일 방송되는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1세대 탈북 개그맨이자 성공한 요식사업가, 방송인 전철우가 출연한다.

전철우는 1989년 23세의 나이로 탈북 후 북한과는 전혀 다른 낯선 환경에 부딪쳐 의기소침해 있을 때, 남한 생활에 적응할 수 있게 도움을 줬던 ‘남한의 부모님’ 김영수&이정열 부부를 찾아 나선다.

남한에 온 그는 한양대와 가까운 강동구 성내동에서 자취를 시작했고, 이때 강동구 지역 주민들의 봉사활동 단체 ‘강동구 보안지도위원회’의 임원이었던 김영수 씨와 만나 인연을 쌓게 됐다.

김영수 씨는 남한에 넘어와서도 학업을 포기하지 않는 전철우를 기특하게 생각해 선뜻 양아들로 삼겠다고 나섰고, 남한 생활에 하루빨리 정착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도움을 아끼지 않았다고.

그러다 이들은 전철우의 개그맨 생활과 식당사업으로 전국에 수십 개의 체인점을 내며 없이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면서 연락이 끊기게 됐다.

이후 전철우는 믿고 따랐던 동업자에게 배신으로 40억대의 사기를 당하며 사업실패까지 겪었다. 그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다 남한에 왔을 때 가족의 빈자리를 채워줬던 김영수&이정열을 떠올리며 정신 차리고 마음을 다잡게 됐다고.

전철우가 ‘남한의 부모님’을 찾아 감사함을 전할 수 있을지, 3일 저녁 7시 40분 방송되는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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