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주, 1월 코스피보다 17%P '초과상승'

  • 등록 2022-02-05 오전 7:50:00

    수정 2022-02-05 오전 7:50:00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KB금융(105560), 신한지주(055550), 하나금융지주(086790), 우리금융지주(316140) 등 은행주가 1월 한달간 코스피 대비 16.7%포인트 초과 상승했다. 금융당국의 충당금 확대 권고가 나왔지만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5일 하나금융투자증권에 따르면, 은행주의 1월 한달간 KOSPI 대비 초과상승 폭은 약 16.7%포인트에 달한다. 매파적 본색을 드러낸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탓에 글로벌 증시와 코스피가 큰 충격을 받은 반면 국내 은행주는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낙폭이 제한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외국인들은 지난달 마지막주 한주간 코스피를 3조5000억원 순매도했다. 하지만 은행주는 오히려 580억원을 순매수했다. 국내 기관들도 소폭이나마 은행주 순매수에 나서면서 수급 여건이 호전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금융당국의 충당금 확대 권고가 은행주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봤다. 최정욱 애널리스트는 “우리의 이익추정치와 컨센서스에는 이미 보수적 충당금이 다소 감안된 상태”라며 “은행들의 4분기 실제 이익이 컨센서스를 상당폭 하회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시장 관심사는 3월 코로나 금융지원 종료에 쏠리고 있다. 최 애널리스트는 “최근 (금융당국이) 은행에 추가 충당금 적립을 계속 압박하고 있는 점을 감안시 유예조치 종료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볼 수도 있다”며 “유예조치가 종료된다고 해도 어느정도 연착륙 프로그램을 동반할 것이라 은행 건전성이 빠르게 악화될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그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폭이 커진다는 것은 아무래도 한국의 기준금리 인상폭 또한 높이는 요인”이라며 “순이자마진(NIM) 추가 상승에 따라 국내 은행들의 이익추정치는 계속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3월 FOMC 전까지 금리 모멘텀이 극대화돼 은행주의 초과상승세가 지속된다는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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