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조원 거절한 몬산토‥"바이엘, 헐값 제시"

  • 등록 2016-05-25 오전 5:11:08

    수정 2016-05-25 오전 5:11:08

[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세계 최대 종자 회사인 미국의 몬산토가 독일 바이엘이 74조원에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거절했다.

24일(현지시간) 몬산토의 최고경영자(CEO)이자 의장인 휴 그랜트는 “바이엘의 제안은 몬산토의 가치를 현저히 낮게 보고 있는 것”이라며 인수제안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전날 바이엘은 몬산토 주식을 1주당 122달러, 총 620억달러(약 74조원)에 전액 현금으로 인수하겠다는 제안했다. 지난주 종가 대비 20%의 경영권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이다.

하지만 그랜트는 “바이엘과의 추가 협상은 열려 있다”고 말해, 바이엘이 인수가격을 높이면 다시 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바이엘은 인수 가격을 다시 검토해 제시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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