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데이터 분석업체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가 페이스북 사용자들의 성격 검사 데이터를 불법적으로 사용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뉴욕타임스와 가디언 등 주요 외신들은 18일(이하 현지시간) 페이스북이 데이터 분석 기업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에 이용자의 개인 정보를 무단으로 넘긴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시장은 주가 하락으로 페이스북에 반응했다. 페이스북 주가는 19일 6.77% 하락했고 시가총액 40조원가량이 하루 사이에 사라졌다. 시장이 페이스북에 책임을 물은 셈이다.
최근 들어서는 가상화폐 붐을 타고 위장 환전앱이 기승을 부리며 피싱 수법으로 사용자 계정을 탈취하기도 한다. 이런 불법적인 방식을 통해 수집된 개인정보가 무차별적으로 개인이나 기업에 넘어간다는 점도 큰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