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066570)는 서비스법인을 별도로 두지 않고, 전국 130여개 서비스센터와 직접 도급계약을 체결하는 형태로 제품 수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G전자는 일종의 협력사· 하청업체 개념으로 서비스센터를 운영하는 셈이다.
삼성전자(005930) 제품에 대한 서비스가 그간 ‘삼성전자-삼성전자서비스-협력사’로 이어진 3단계 구조였다면, 서비스법인이 없는 LG전자는 ‘LG전자-협력사’로 단순하게 이뤄졌다. 특히 LG전자의 경우 도급 계약관계인 서비스센터의 경영· 인사 등에 대한 개입 없이 독립성을 보장하고 있어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LG전자 서비스센터에 근무하는 수리 기사 등은 4000여 명 수준으로 파악된다. 이들 중에는 비정규직 직원도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 관계자는 “현재까지 직접 고용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대우전자서비스센터는 전국에 약 40여곳으로 파악된다. 직원은 약 400여 명으로, 정규직과 비정규직 비율이 7대 3 수준으로 파악된다. 대우전자 관계자는 “서비스센터 소속 직원의 대부분이 정규직으로 구성돼 있고, 에어컨 등 계절가전 서비스 수요가 많을 때 비정규직 직원을 추가 채용하는 구조”라면서 “정규직 전환 등을 검토한 적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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