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안 처리 D-4..트럼프, 민주당에 '장벽예산' 압박

"멕시코 장벽건설, 해마다 수십억 달러 절감" 트윗
  • 등록 2018-12-18 오전 5:21:14

    수정 2018-12-18 오전 5:21:14

사진=AP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미국 의회의 새해 예산안 처리 시한(21일)이 바짝 다가오면서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예산 처리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 대통령의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민주당 인사가 장벽 없이도 국경 안전을 잘 확보할 수 있다고 말하는 걸 듣게 되거든, 그저 당론을 따르는 또 하나의 정치인으로 치부해 버려라”라고 국경장벽 예산에 대해 반대하는 민주당을 비꼬았다. 그러면서 “해마다 수십억 달러를 절감하고, 훨씬 더 좋은 안전과 통제를 갖출 수 있도록 할 때”라며 재차 장벽 예산 처리를 촉구했다.

미 의회는 오는 21일까지 총 7개 지출 예산안을 통과시켜야 한다. 지난 9월 처리하지 못한 2019 회계연도(2018년 10월 1일~2019년 9월 30일) 예산안 일부다.

하지만 국경장벽 건설 예산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셧다운(부분적 연방정부 폐쇄) 우려를 키우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예산안에 장벽 건설 비용 50억달러(약 5조6600억원)를 반영해 달라고 민주당에 요구하고 있다. 민주당은 ‘국경장벽’이 아닌 ‘국경보안’ 명목으로 13억달러(약 1조4700억원)를 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이나, 트럼프 대통령은 거들떠보지도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장벽건설 예산 처리가 불발될 경우 연방정부 예산안이 의회를 통과하더라도 서명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발언을 두고 일각에서 ‘셧다운 명분 축적용’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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