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회장이 지난 19일 장내에서 150주를 주당 평균 2만300원(매입금액 304만원)에 추가로 사들인 것.
예금보험공사를 최대주주로 둔 우리금융지주의 박 회장은 지난 7일 실시된 정부의 금융공기업 CEO 재신임에서 우리은행, 경남은행, 광주은행 등 3개 자회사 은행장들과 함께 불신임을 받았다.
지난해 3월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취임한 박 회장은 취임 두달만인 같은 해 5월 사외이사를 포함한 이사진과 함께 매달 급여의 일정금액으로 우리금융지주 주식을 매입키로 했다.
주주와 고객들에게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후 박 회장은 매월 한 차례 300만원 가량씩 우리금융지주 주식을 사들였다.
현재까지 모두 13차례, 자사주를 사들이는 데 들인 돈은 3903만원이다. 타의에 의해 임기를 1년여 밖에 못채워 애증이 교차할만 하지만 박 회장에게 우리금융지주는 애정이 더 깊었던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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