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부모 74% "어린이집 CCTV 필요"

2012 보육실태 조사..불필요 응답 11.7% 그쳐
자녀가 어릴수록 민간어린이집일수록 필요성 ↑
  • 등록 2013-05-10 오전 7:00:00

    수정 2013-05-10 오전 7:00:00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0~5세 아이를 돌보는 부모 10명 중 7명은 어린이집 CCTV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어린이집의 아동 폭행사건을 계기로 제기된 어린이집 CCTV 설치 의무화 요구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9일 복지부가 발표한 ‘2012년 보육실태조사’에 따르면, 어린이집 CCTV 설치의 필요성에 응답자의 74.2%가 ‘(매우)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0~5세 영유아 자녀를 둔 2528가구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CCTV가 필요없다는 응답은 11.7%에 그쳤다. 자녀가 어릴수록 CCTV의 필요성이 부각됐는데 찬성률이 1세는 81%, 0세는 77.9%, 2세는 76.2% 순이었다.

국공립 어린이집보다는 민간, 가정 어린이집에 CCTV 설치 필요성을 주장하는 의견이 많았다. 자녀가 이용하는 어린이집의 CCTV 설치율은 국공립 어린이집이 29.8%로 가장 많았고 이어 직장 어린이집(25%), 법인 어린이집(21.2%) 순이었으나 민간과 가정은 20.6%, 3.5%로 가장 낮았다.

국회에는 어린이집 CCTV 설치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영유아보육법 일부 개정안이 발의돼 보건복지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법안을 낸 홍지만 의원에 따르면 어린이집 안전사고로 다친 영유아 수는 2008년 3298명, 2009년 3646명, 2010년 3417명 등으로 전국에서 매년 3천500명 안팎에 이른다. 하지만 2011년 기준으로 서울시 전체 6182개 어린이집 중 CCTV가 설치된 곳은 20.3%인 1252곳에 불과하다.

정효정 한국영유아보육학회 부회장은 “어린이집 CCTV는 부모의 요구도 있지만, 교사를 보호하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필요하다”면서 “특히 CCTV가 아동 폭행의 심리적 제어장치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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