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S&P "대통령 탄핵, 韓 정치 불확실성 많이 해소"

유일호 부총리와 면담.."국정 정상화 전망"
"가계부채·美中 이슈·北 미사일, 리스크 요인"
유일호 "리스크 점검해 안정적 관리에 최선"
  • 등록 2017-03-17 오전 4:15:04

    수정 2017-03-17 오전 4:15:04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회의 참석차 독일을 방문 중인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S&P사 프랑크푸르트 사무소에서 모리츠 크래머 S&P 글로벌 총괄과 만났다.(사진=기재부)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인 피치(Fitch), 스탠더드앤푸어스(S&P) 측이 한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많이 해소됐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 참석에 앞서 1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만난 제임스 맥코맥 피치 글로벌 총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만난 모리츠 크래머 S&P 글로벌 총괄로부터 이 같은 평가를 전달 받았다.

이들 기관 측은 최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과 관련해 “정치적 불확실성이 많이 해소됐다”며 “향후 성숙한 제도를 기반으로 국정을 정상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경제의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대내적으로는 △가계부채 △향후 정치상황 전개 △이에 따른 정책방향을, 대외적으로는 △미중(美中) 통상관련 이슈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에 따른 국내경제 영향 등을 꼽았다.

이에 유 부총리는 “대내외 리스크 요인에 대한 면밀한 점검과 기민한 대응을 바탕으로 거시경제의 안정적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정치적 불확실성에도 경제팀의 경우 경제부총리 중심으로 주요 현안에 신속히 대응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최근 수출이 5년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하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설비투자도 3개월째 증가세를 나타내는 등 실물경제에 긍정적 조짐이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유 부총리는 “소비·투자 등 내수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대응체계를 더욱 강화해 조속히 경기 회복을 뒷받침하겠다”며 “미국 금리인상, 대미(對美)·중미(美中) 간 통상 문제, 사드 배치 관련 중국 이슈, 가계부채 등 대내외 리스크 요인을 면밀히 점검하고 적극적으로 관리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대다수 선진국, 신흥국의 국가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되는 추세에서도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신용평가기관들이 관심을 가지고 한국경제 및 한국 국가신용등급을 긍정적으로 평가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14일 송인창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은 프랑크푸르트에서 무디스의 알라스테일 윌슨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과 면담했다. 송 관리관은 최근 한국의 주요 경제 및 정치·외교 현안에 대해 전한 뒤 한국 경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조언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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