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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 참석에 앞서 1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만난 제임스 맥코맥 피치 글로벌 총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만난 모리츠 크래머 S&P 글로벌 총괄로부터 이 같은 평가를 전달 받았다.
이들 기관 측은 최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과 관련해 “정치적 불확실성이 많이 해소됐다”며 “향후 성숙한 제도를 기반으로 국정을 정상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경제의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대내적으로는 △가계부채 △향후 정치상황 전개 △이에 따른 정책방향을, 대외적으로는 △미중(美中) 통상관련 이슈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에 따른 국내경제 영향 등을 꼽았다.
유 부총리는 “소비·투자 등 내수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대응체계를 더욱 강화해 조속히 경기 회복을 뒷받침하겠다”며 “미국 금리인상, 대미(對美)·중미(美中) 간 통상 문제, 사드 배치 관련 중국 이슈, 가계부채 등 대내외 리스크 요인을 면밀히 점검하고 적극적으로 관리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4일 송인창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은 프랑크푸르트에서 무디스의 알라스테일 윌슨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과 면담했다. 송 관리관은 최근 한국의 주요 경제 및 정치·외교 현안에 대해 전한 뒤 한국 경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조언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