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코스피 2450선 시험대…美세제개편안 `변수`

FOMC 기준금리 인상…증시 불확실성 해소 호재 작용
코스피 중립수준 흐름 예상…투자자 ‘윈도우드레싱’ 통한 수익률 제고 집중
1월 정책효과·4분기 실적 기대 감안…4차산업혁명 정책·평창 올림픽 수혜 염두
  • 등록 2017-12-17 오전 8:22:14

    수정 2017-12-17 오전 8:22:14

자료=NH투자증권 제공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지난 주 국내 증시는 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인상을 발표를 통한 불확실성 해소 호재로 상승흐름을 탔다. 다만 FOMC 결과와 ‘네 마녀의 날’로 불리는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쿼드러플 데이)이 겹친 14일 하루 동안 코스피지수가 출렁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주 증시는 미국의 ‘세제개편안’이 올해의 마지막 변수로 떠올랐지만 그 밖에 트리거 부재로 중립 수준의 흐름이 전개될 전망이다.

◇코스피, 2450선 경계로 중립수준 흐름 전개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지난 일주일(11~15일)간 18.07포인트(0.73%) 상승하며 2482.07에 마감했다. 지난주 국내 증시는 미국 FOMC가 당초 예상대로 기준금리 인상을 발표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내년 금리인상 세 번으로 점진적일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자 상승흐름을 탔다. 발표 직후 14일 ‘네 마녀의 날’의 영향으로 프로그램 순매도가 출회되면서 코스피지수가 2460선까지 밀렸지만, 그간 순매도 일변도였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사자’로 전환한 이후 다음날까지 순매수세가 이어지면서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냈다.

이번주 코스피지수는 2450선 하방지지를 시험하는 중립수준의 주가 흐름 전개가 예상된다. 다만 매크로·정책변수 측면에서 상황 변화를 이끌어낼 트리거가 마땅치 않아 보인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외국인의 조기 투자 마감(북클로징·Book Closing) 가능성과 국내 기관투자자의 동시만기 직후 추가적 경계감을 고려해 중립이상의 수급보강 시도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투자자들의 고민은 연말 윈도우드레싱(포트폴리오 조정용 매수) 최적대안 찾기와 이를 통한 막판 수익률 제고 시도로 집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마지막 변수 美 ‘세제개혁법안’…4분기 실적 집중

올해 미국 기준금리 변수를 넘겼지만 세제개혁법안이 여전히 변수로 남아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인상과 미국 부채한도 협상, 선물옵션 동시만기 등 지수에 불확실성을 높일 만한 이벤트가 지나간 상황이다”면서도 “올해 8영업일이 남았다는 점에서 미국 세제개혁법안을 마지막으로 연말 소강 국면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병연 연구원은 “내년이 다가올수록 1월 정책 효과 기대감과 견조한 4분기 기업이익 추정치 등을 감안해야 한다”며 “코스피의 추가 조정 가능성보다는 하방경직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코스닥시장에 대해서도 “내년 1월 효과와 정부의 4차 산업혁명 관련 업무보고, 평창 동계올림픽 수혜 등 정책 기대감을 염두에 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조적 선순환 사이클 진입을 모색하는 글로벌 경기환경과 함께 주요국가들의 인플레 의존적인 통화정책에 따라 내년 골디락스(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적당한 상태)가 올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김용구 연구원은 “코스피지수 2500선 아래서 해야 할 단 하나는 바로 주식비중을 늘리는 일”이라며 “섣부른 투매보단 보유가, 실익 없는 관망보단 전략대안 저점매수만이 현 장세 파고를 극복하는 절대적인 미덕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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