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사다리' 된 삼성드림클래스

열악한 환경서 꿈 키우는 중학생과 함께
봉사정신·리더십 기르려는 대학생과 함께
  • 등록 2018-05-31 오전 4:00:00

    수정 2018-05-31 오전 7:53:55

▲지난해 3월 13일 서울 북서울중학교에서 2017년 삼성드림클래스 주중교실 개강식을 갖고 중학생과 대학생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삼성드림클래스는 교육 여건이 부족한 중학생에게 영어·수학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강사로 참여하는 대학생에게는 장학금을 지원하는 삼성전자(005930)의 대표적인 교육 사회공헌 사업이다.

배움의 의지가 있으나 교육 여건이 부족한 중학생들은 삼성드림클래스를 통해 영어와 수학의 학습 기회를 제공받아 성적이 향상되고, 강사로 참여하는 대학생들은 봉사정신과 리더십을 키우는 동시에 장학금을 받아 등록금 부담도 던다.

삼성드림클래스는 대상 학년을 중학생으로 정했다. 한국 학제에서 중학생 시절이 학습의 기초를 쌓는 데 가장 중요한 시기이고, 이 시기에 학습 습관을 개선해야 학업 실력을 배양할 수 있다는 교육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삼성드림클래스는 중학생들의 거주지 특성에 따라 3가지 맞춤형 모델로 운영된다. 교통이 편리해 대학생 강사가 쉽게 중학교를 방문할 수 있는 대도시는 주중교실, 교통이 불편해 대학생 강사가 매일 찾아가기 어려운 중소도시는 주말교실, 주중·주말 수업이 어려운 읍·면·도서지역 학생을 위해서는 방학캠프를 진행한다.

주중교실은 서울 및 6개 광역시와 그 인근 지역, 제주특별자치도의 도시 지역 중학생을 대상으로 2012년 3월 시작돼 전국 31개 시 176개 중학교에서 주 4회씩 총 8시간 동안 영어, 수학의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주말교실은 중소도시 중학생을 대상으로 토요일과 일요일에 각 4시간씩 총 8시간 동안 영어, 수학 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2012년 9월 4개 중학교에서 시범 사업을 시작한 후 2013년 3월부터 확대 시행해 현재 전국 7개 시·군의 12개 중학교가 참여하고 있다.

방학캠프는 교육 환경이 열악한 읍·면·도서지역 중학생들과 부모의 직업 특성상 거주지 이동이 잦고 도시에 비해 교육 기회가 부족한 군부사관 자녀,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하는소방관 자녀, 국가 유공자 자녀를 대상으로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 20박 21일간 전국의 주요 대학 캠퍼스에서 합숙 방식으로 운영된다.

삼성드림클래스는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중학생 6만 5000여명, 대학생 1만 8000여명이 참여하고, 고등학교 진학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2018년 고교 입시에서도 과학고, 국제고, 자율형 사립고, 마이스터고에 77명이 진학했으며,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총 541명이 특목·자사고와 마이스터고에 진학했다.

삼성전자는 드림클래스에 참여한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진학해서도 학비 부담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중학교 학교장 추천을 받은 학생을 대상으로 삼성꿈장학재단을 통해 매년 500명에게 드림클래스 꿈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삼성드림클래스는 중학생들이 성장해 어엿한 사회의 일원이 되고 다시 대학생 강사로 돌아오는 사례를 이어가며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우리 사회에 건전한 교육의 선순환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삼성드림클래스 1기 출신으로 삼성전자에 입사한 김한결씨는 “중학생 때 가정 형편이 좋지 않아 과외나 학원 같은 사교육은 꿈도 못 꿨는데 삼성드림클래스를 통해 해결할 수 있었다”며 “내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어 후배들에게 좋은 본 보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삼성 드림클래스 주중 주말교실’은 3월부터 시작해 전국 38개 시군 188개 중학교에서 중학생 7000여명, 대학생 강사가 1650여명 참여해 내년 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 1월 5일 전남대학교에서 열린 ‘2017 삼성드림클래스 겨울캠프’에 참가한 중학생과 대학생들이 환영식을 마치고 캠퍼스 투어를 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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