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과 엔씨소프트(036570), 펄어비스(263750) 등은 삼성전자(005930)와 폴더블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게임을 선보이기 위해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2월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폴더블 스마트폰을 비롯한 상반기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주요 게임업체들은 협업을 진행 중임을 인정하고 있다. 넥슨과 펄어비스는 삼성전자와 폴더블 스마트폰 게임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고,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간담회에서 삼성전자가 중요한 파트너사임을 인정하고 “기술적·마케팅적으로 삼성과 이야기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는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협업이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제조사 입장에서는 폴더블 스마트폰의 성공 여부가 콘텐츠에 달려있는 만큼 더 많은 게임 콘텐츠의 최적화가 필요하고, 게임사 입장에서는 공동 마케팅을 통한 신규 이용자 유입을 노릴 수 있다.
게임업계 일각에서는 특별히 폴더블 스마트폰이 게임 이용자들에게 좋은지 잘 모르겠다는 조심스런 의견도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동시에 한 기기에 여러 화면을 활성화할 수 있다는 점 외에 특별히 게임을 즐기기에 좋은지는 알수 없다. 실제 제품이 나와봐야 더 많은 게임사들이 최적화는 물론 그에 맞는 게임을 내놓을지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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