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화 조짐 보이는 '활화산' 백두산… "천지 부풀고 지진 빈발"

  • 등록 2019-04-13 오전 5:00:00

    수정 2019-04-13 오전 5:00:00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백두산 천지에서 화산분화 징후가 나타나 피해 예방 대응책 구축을 위한 논의가 열린다.

12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오는 15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관련 토론회를 열기로 했다. 지질연에 따르면 백두산은 지하에 거대 마그마 존재가 확인된 활화산으로, 최근 들어 화산분화 움직임이 있따라 관측되고 있다.

백두산은 과거 기록을 토대로 946년 한차례 대분화를 일으킨 것으로 추정된다. 학계에서는 ㅂ당시 백두산에서 남한 전체를 1m 두께로 덮을 정도의 엄청난 분출물이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지난 1만년 사이 지구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산 분화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백두산은 2002∼2005년 사이 천지 근방에서 화산지진이 3000회 이상 관측됐다. 천지가 부풀어 오르는 현상 역시 발견됐는데, 학계에서는 모두 화산 분화 징후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범국가 차원에서 대규모 분화에 대비해야 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심재권·이상민 의원이 지질연과 공동으로 주최하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통일부 후원을 받아 포스텍박태준미래전략연구소, 백두산·화산마그마연구그룹에서 공동 주관한다.

이윤수 포항공대 교수, 부산대 윤효성 교수, 서울대 이현우 교수, 지질연 지강현 박사가 연구현황을 발표하고 영국 런던대 J. 해먼드 교수, 김승환 포스텍 교수, 오창환 전북대 교수 등이 연사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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