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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NYSE)는 6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256.50포인트(0.98%) 떨어진 2만5864.78에 거래를 마쳤다고 밝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각각 51.57포인트(1.71%)와 162.98포인트(1.87%) 급락한 2972.37과 8575.62에 장을 마감했다.
이들 3대 지수는 이번 주 1.79%, 0.61%, 0.1%씩 만회했다.
미국의 고용은 질주를 지속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2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27만3000명(계절 조정치) 증가, 시장 예상치(17만5000명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실업률은 완전고용인 3.5%로 다시 떨어졌고, 시간당 임금은 전년 대비 3.0% 늘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10만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3400명을 돌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장중 한때 51.95까지 치솟아 2015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국제유가의 급락도 증시에 악영향을 미쳤다.
이날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10개 비(非)회원 산유국들의 모임인 OPEC+가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추가 감산 합의에 결국 실패하면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10.1%(4.62달러) 미끄러진 41.2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