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고용 호조도 못 막은 코로나19 공포…다우 0.98%↓

[뉴욕증시]2월 신규고용 27.3만명…실업률 3.5%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10만명·사망자 3400명 돌파
유가 10% 폭락 ‘한몫’…공포지수 한때 52까지 육박
  • 등록 2020-03-07 오전 7:16:44

    수정 2020-03-07 오전 7:16:44

사진=AFP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월가(街)의 코로나19 공포는 지속됐다. 호조를 이어간 미국 고용지표도 뉴욕증시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6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256.50포인트(0.98%) 떨어진 2만5864.78에 거래를 마쳤다고 밝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각각 51.57포인트(1.71%)와 162.98포인트(1.87%) 급락한 2972.37과 8575.62에 장을 마감했다.

이들 3대 지수는 이번 주 1.79%, 0.61%, 0.1%씩 만회했다.

미국의 고용은 질주를 지속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2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27만3000명(계절 조정치) 증가, 시장 예상치(17만5000명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실업률은 완전고용인 3.5%로 다시 떨어졌고, 시간당 임금은 전년 대비 3.0% 늘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그럼에도, 시장은 거꾸로 갔다.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10만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3400명을 돌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코로나19 공포 속에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극에 달하면서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이날 장중 0.7%를 뚫고 내려가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날 금값은 온스당 0.3%(4.40달러) 빠진 1672.40달러를 기록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장중 한때 51.95까지 치솟아 2015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국제유가의 급락도 증시에 악영향을 미쳤다.

이날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10개 비(非)회원 산유국들의 모임인 OPEC+가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추가 감산 합의에 결국 실패하면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10.1%(4.62달러) 미끄러진 41.2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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