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데시비르 美임상시험 지켜보자…다우 1.11%↑

[뉴욕증시]로이터 "이르면 5월 중순 결과 공개"
CNBC 짐 크래머 "美임상시험 기다릴 필요 있다"
  • 등록 2020-04-25 오전 6:58:02

    수정 2020-04-25 오전 6:58:02

사진=AFP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미국 뉴욕증시가 24일(현지시간) 올랐다. 유가가 사흘째 반등을 이어간 가운데 코로나19의 잠재적 치료제인 렘데시비르에 대한 기대감이 되살아나면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0.01포인트(1.11%) 오른 2만3775.27에 거래를 마쳤다고 밝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38.94포인트(1.39%)와 139.77포인트(1.65%) 상승한 2836.74와 8634.52에 장을 마감했다.

이번 주에만 이들 3대 지수는 1.93%, 1.32%, 0.18%씩 떨어졌다.

전날(23일) 중국에서 실시된 임상시험에서 실패했다던 미국 제약업체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렘데시비르에 대한 기대감은 다시 살아났다. 미 경제전문매체 CNBC방송의 짐 크래머 앵커는 “중국 임상시험 결과를 믿기보단 더 엄격한 미국 임상시험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있다”며 “중국이 이 약이 효과가 없다고 밝힌 건 이번이 세 번째”라고 말했다.

렘데시비르 임상시험이 예상보다 빨리 나올 수 있다는 보도도 주가에 힘을 실었다. 로이터통신은 “이르면 5월 중순에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했다. 예비 결과는 더 빨리 공개될 수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미국·쿠웨이트 등 산유국들의 ‘감산’이 본격화하면서 유가가 사흘째 ‘랠리’를 달린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7%(0.44달러) 뛴 16.9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번 주 들어 이틀간의 기록적인 폭락장을 거듭한 뒤, 사흘간 46% 뛰며 ‘V’자 형태의 반등이 이어졌다.

미 행정부의 ‘경기부양책’ 발표 효과도 한몫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중소기업 지원을 골자로 한 4810억달러(약 590조원) 규모의 네 번째 코로나19 지원 패키지 법안에 서명했다. 지난달 말 의회를 통과한 2조2000억달러 규모의 세 번째 패키지에 이어 역사상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우리나라 올해 예산(512조원)보다 더 크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중소기업들의 숨통이 다소나마 트일 전망이다.

월가(街)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 대비 13.17% 떨어진 35.9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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