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지속된 호황에 3Q 글로벌 IPO ‘날았다’…126조원 조달

EY '글로벌 IPO 트렌드 리포트'
3Q까지 세계 IPO 547건, 126조원 조달
한국, 크래프톤·카뱅 등 메가 IPO로 우뚝
  • 등록 2021-11-06 오전 8:20:00

    수정 2021-11-06 오전 8:20:00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글로벌 IPO(기업공개) 시장이 지속적으로 호황을 누리는 가운데 올해 3분기(7~9월)에는 유럽과 중동, 인도, 아시아(EMEIA)가 시장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크래프톤과 카카오뱅크 등의 메가 IPO가 진행된 한국의 활약이 돋보였다는 평가가 나와 관심이 쏠린다.

(사진=EY)
6일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가 최근 발행한 ‘EY 글로벌 IPO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 세계에서는 총 547건의 IPO가 성사됐다. 조달된 자금은 1063억달러(약 126조원) 수준으로, 이는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한 규모다.

유럽·중동·인도·아시아(EMEIA)가 3분기 글로벌 IPO 시장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올 3분기에만 280건의 IPO를 통해 487억 달러를 모집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간 누적기준(YTD)으로는 이 지역에서 총 750건의 IPO가 진행됐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35% 증가한 규모다. 조달 금액은 1234억달러로 이는 지난 20년 동안 가장 높은 규모를 자랑했다.

한국에서의 활약도 돋보였다. 지난 8월 38억달러(4조3098억원)를 조달한 크래프톤은 3분기 글로벌 IPO 중 공모금액 기준 2위를, 22억달러(2조5526억원)를 조달한 카카오뱅크가 4위를 차지하며 2건의 ‘메가 IPO’를 성사시키면서다. 올해 연초부터 현재까지 총 4건의 메가 IPO를 진행한 한국거래소는 조달 금액 기준 글로벌 상위 거래소 12곳 중 8위를 차지했다.

섹터 별로는 테크놀로지, 헬스케어, 공업이 투자자들의 가장 큰 관심을 받았다. 테크놀로지 섹터는 2020년 3분기 이후 5분기 연속으로 가장 많은 IPO(419건)가 이뤄졌다. 헬스케어 섹터는 287건의 IPO(492억달러)를, 공업 섹터는 204건의 IPO(353억달러)를 기록하며 그 뒤를 이었다.

EY 관계자는 “시장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심화되는 가운데 IPO 성공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현실적으로 가치를 평가받을 필요가 있다”며 “투자자들에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필수 잣대가 되기 시작한 만큼, 전략적인 우선순위를 검토할 때 ESG도 함께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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