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파산 신청했던 유명 래퍼, 잊고있던 비트코인으로 돈방석

  • 등록 2018-01-26 오전 12:30:00

    수정 2018-01-26 오전 12:30:00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2년 전 파산 신청을 하며 체면을 구겼던 미국의 유명 래퍼가 잊고 있던 비트코인을 발견해 돈방석에 앉았다.

24일(현지시각) 다수의 미국 매체는 “래퍼 50센트(50Cent)가 2014년 발표한 앨범 ‘애니멀 앰비션(Animal Ambition)’으로 수많은 돈을 긁어들였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50센트는 당시 비트코인으로도 앨범을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이후 그는 본인이 비트코인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잊고 지내다 최근에서야 본인에게 700비트코인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실시간 가격이 급등락하는 비트코인이지만 그가 소유한 비트코인의 가치는 최소 74억 원에서 90억 원 정도로 추정된다.

사진=50센트 페이스북
그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본인의 이야기가 담긴 기사를 링크하며 “나는 내가 자랑스럽다”

50센트는 2003년 데뷔 앨범 “부자가 되든지 되려다가 죽든지”(Get Rich or Die Tryin)로 혜성처럼 등장했지만, 2016년 부채가 3600만 달러인데 보유재산은 2000만 달러도 안된다며 파산 신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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