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北 핵실험장 폐쇄 고맙다…매우 똑똑하고 정중한 몸짓”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

[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쇄하는 행사를 공개적으로 개최한다고 밝힌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북한이 내달 12일 정상회담에 앞두고 핵실험장을 폐기(dismantle)하겠다고 발표했다”며 “고맙다, 매우 똑똑하고 정중한(gracious) 몸짓!”이라고 썼다.

전날 북한은 외무성 공보 발표를 통해 이달 23~25일 사이에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핵시험장 폐기는 핵시험장의 모든 갱도들을 폭발의 방법으로 붕락시키고 입구들을 완전히 폐쇄한 다음 지상에 있는 모든 관측설비들과 연구소들, 경비구 분대들의 구조물들을 철거하는 순차적인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또 국제기자단의 현지 취재활동을 허용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