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터키 사태 악화에..대부분 '하락'

  • 등록 2018-08-18 오전 5:09:27

    수정 2018-08-18 오전 5:09:27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17일 유럽 주요국 증시는 터키 사태와 미·중간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로 대체로 하락세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7,558.59로 거래를 마쳐 전날보다 0.03% 상승하면서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했다. FTSE 100 지수는 오전 한때 7,577.68까지 올랐으나 오후 한때 7,514.26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날보다 0.08% 떨어진 5,344.93으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2,210.55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감해 전날보다 0.22% 하락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는 3,371.30으로 장을 마쳐 전날보다 0.19% 떨어졌다.

유럽 주식시장은 이날 장 초반에 미국·중국 간 무역분쟁이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아시아 주가가 상승 마감한 데 영향을 받아 한때 상승했으나 터키 리라화가 다시 떨어지면서 터키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커져 하락세로 돌아섰고, 마감을 앞두고 잠시 상승세를 탔으나 대체로 역부족이었다. 전문가들은 미·중간 무역분쟁 해소에 대한 기대감도 아직 투자자들의 걱정을 씻어낼 정도는 아니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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