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이어 구하라까지… 41일 만에 비보 '충격'

  • 등록 2019-11-25 오전 12:10:00

    수정 2019-11-25 오전 12:10:00

구하라(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가 세상을 떠났다. 절친이었던 故 설리가 사망한지 41일 만이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4일 오후 6시 9분께 구하라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 등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구하라는 2008년 그룹 카라로 데뷔했다. 2016년 카라 해체 이후 구하라는 국내와 일본을 오가며 솔로로 활동했다. 구하라는 최근까지 전 남자친구 최씨와 법적공방 중이었다. 지난해 9월 최씨가 구하라에게 일방적으로 맞았다며 경찰에 신고하면서 사건이 불거졌다. 경찰조사 결과 두 사람은 서로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확인됐고, 최씨가 성관계 동영상을 공개하겠다며 구하라를 협박한 사실도 밝혀졌다. 최씨는 협박, 강요, 상해, 재물손괴 등 혐의로 8월 29일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았다.

특히 구하라는 지난달 14일 고인이 된 설리와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다. 구하라는 故 설리 사망 다음날인 15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설리랑 정말 친했던 사이였기 때문에 이렇게나마 대신 설리한테 인사하고 싶어서 여러분에게 라이브 영상을 틀었다”며 “그곳에 가서 네가 하고 싶은 대로 잘 지내. 언니가 네 몫까지 열심히 살고 열심히 할게”라고 말하며 오열한 바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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