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고용 호조에도 '조정'…다우 0.94%↓

  • 등록 2020-02-08 오전 7:51:07

    수정 2020-02-08 오전 7:51:07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뉴욕증시가 7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국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였음에도, 중국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사태에 따른 경제 충격 우려가 지속하면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7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277.26포인트(0.94%) 하락한 2만9102.51에 거래를 마쳤다고 밝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07포인트(0.54%)와 51.64포인트(0.54%) 내린 3327.71과 9520.51에 장을 마감했다.

이번 주 이들 3대 지수는 3%, 3.17%, 4.04%씩 뛰었다.

신종 코로나 사태와 관련, 각종 금융기관의 중국 경제의 불안한 전망이 결정적이었다.

신용평가사 S&P는 올해 중국 성장률 전망치를 애초 5.7%에서 5%로 하향 조정했다. 미 투자은행(IB)인 JP모건은 중국의 1분기 성장률이 1%로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에버코어ISI는 1분기 중국 성장률이 0%로 추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경고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도 이날 보고서를 통해 신종 코로나가 향후 경제 전망의 새 위험으로 부상했다고 썼다.

그동안 버팀목 역할을 해오던 경제지표도 이날은 별다른 힘을 쓰지 못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22만5000명(계절 조정치) 증가, 시장 조사치(15만8000명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그러나 주가의 흐름을 바꾸지는 못했다. 전날 3대 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새로 쓰면서 이익 실현을 위한 매도세가 이어진 점도 한몫했다.

월가(街)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3.41% 상승한 15.4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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