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대한, 자가격리 중 해외여행.. 국립발레단 "엄중 조치"

  • 등록 2020-03-03 오전 12:45:57

    수정 2020-03-03 오전 7:39:43

나대한. 사진=나대한 인스타그램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발레리노 나대한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자가격리 지시를 어기고 일본 여행을 다녀온 것에 대해 국립발레단이 공식 사과했다.

국립발레단 측은 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립발레단 소속 단원이 자체 자가격리 기간임에도 임의로 일본여행을 다녀온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립발레단 소속 단원으로 해서는 안되는 일을 저지른 것으로 예술감독으로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저희 국립발레단은 내부 절차를 거쳐 해당 단원에 대한 징계 등 엄중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 또한 앞으로는 이러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국립발레단 단원 관리에 더욱 세심하게 신경쓰겠다”고 전했다.

자가격리 지시를 어기고 일본 여행을 다녀온 단원은 Mnet ‘썸바디’ 시즌1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나대한이다.

국립발레단은 지난달 14~15일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백조의 호수’ 참가 단원들에게 자가격리를 지시했으나 나대한은 이러한 수칙을 어기고 여자친구와 함께 일본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국립발레단은 나대한에 대한 징계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국립발레단의 3월 공연 일정도 모두 취소했다.

다음은 국립발레단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강수진입니다.

우선, 국가적으로 혼란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현재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립발레단 소속 단원이 자체 자가격리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임의로 일본여행을 다녀온 사실을 확인하였습니다.

이는 국립발레단 소속 단원으로 해서는 안되는 일을 저지른 것으로 예술감독으로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희 국립발레단은 내부 절차를 거쳐 해당 단원에 대한 징계 등 엄중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앞으로는 이러한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국립발레단 단원 관리에 더욱 세심하게 신경쓰겠습니다.

다시 한 번 죄송한 말씀을 드리며, 저희 국립발레단을 사랑해주시는 모든 국민 여러분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2020년 3월 2일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강수진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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