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호태풍 `하이선`, 7일 오전 부산인근 북상…강원·경상도 폭우

`매우 강` 규모 태풍 `하이선`, 당초 예상보다 동쪽으로
일반 가고시마 북서쪽 북진 중…7일 낮엔 강릉 동쪽
강원 경상도에 100~300mm 큰비…전라에도 비 소식
  • 등록 2020-09-06 오전 8:30:28

    수정 2020-09-06 오전 8:30:28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올 들어 가장 강한 태풍으로 기록될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예상보다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한반도에 직접 상륙하진 않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다만 7일 오전에 부산 인근을 지나면서 영향권에 들어가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제10호 태풍 ‘하이선’ 예상 이롱경로 (사진= 기상청)


6일 기상청에 따르면 10호 태풍 ‘하이선’은 이날 오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290km 부근 해상에서 시간당 22km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강도는 사람과 큰 돌까지 날아갈 수준의 위력인 ‘매우 강’에 해당한다.

이날 오후 가고시마 남쪽 약 330km 부근을 지난 뒤 7일 새벽 3시 가고시마 북서쪽 약 120km 인근 해상을 거쳐 오전 중 부산 인근 해상을 지나 동해안쪽으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오후 3시쯤 강릉 동쪽 약 90km 부근 해상에 닿을 것으로 보이며 이후 청진을 지나 소멸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강릉 동쪽 약 90km 부근 해상에 도달하는 7일 오후에는 태풍 강도가 ‘매우 강’에서 한 단계 낮은 ‘강’으로 약화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태풍은 부분적으로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강원 영동과 경상도, 울릉도, 독도에는 100~300mm에 이르는 비가 내릴 전망이다. 전남과 전북 동부내륙, 제주도 100~200mm, 그 밖의 지역에도 50~100mm의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측은 “태풍이 북상하면서 이동 경로와 가까운 강원 영동과 경상도를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침수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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