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호, 崔 저격 나선다…'뇌물·입시비리' 증인 출석

崔 책임 떠넘기기에 최측근서 특검 특급도우미로
삼성 지원, 朴 공모 여부 증언할지 관심
28일엔 영재센터 강요 재판서 피고인 심문 예정
  • 등록 2017-04-24 오전 5:00:00

    수정 2017-04-24 오전 5:00:00

최순실씨와 장시호씨.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비선실세 최순실(61)씨의 조카 장시호(38)씨가 이번주 최씨 재판에 잇달아 증인으로 출석한다. 최씨와 법정에서 날선 공방을 주고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당초 최씨의 최측근으로 활동했던 장씨는 검찰 수사 과정에서 최씨가 자신에게 혐의를 떠넘기자 수사기관에 적극 협조해 ‘특급 도우미’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그는 이번 주 진행되는 자신의 재판에선 피고인신문을 받는다.

장씨는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김세윤) 심리로 진행되는 최씨에 대한 뇌물 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그는 공판에서 최씨가 삼성 측으로부터 지원을 받는 과정에 대해 진술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씨가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를 통해 16억여원을 삼성 측으로 건네받는 과정에서 자세히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최씨 딸 정유라(21)씨에 대한 승마 지원과 관련해 삼성과 관련한 구체적 상황을 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도 장씨의 입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씨의 공모 내용이 나올지도 주목되고 있다.

장씨는 27일 형사합의29부(재판장 김수정) 심리로 열리는 ‘정유라 학사비리’ 사건에도 증인으로 나선다. 전직 승마선수였던 그는 최씨에게 정씨의 승마 선수 입문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씨가 이들과 친인척 관계인만큼 정씨의 입학과 학사와 관련해 이들의 구체적 행적에 대한 증언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장씨는 다음 날인 28일엔 형사합의22부 심리로 진행되는 영재센터 관련 자신의 재판에서 피고인신문을 받는다. 그가 횡령을 제외한 대부분 혐의를 인정하는 만큼 피고인신문에서도 최씨에 대한 질문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피고인신문을 마친 후 결심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씨가 영재센터 건으로 특검에 의해 뇌물죄로 추가 기소된 만큼 변론분리 후 장씨와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만 결심과 선고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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