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미국의 기준금리는 기존 1.75~2.00%에서 2.00%~2.25%로 상향 조정됐다. 이제 기준금리의 하단까지 2%대에 진입한 것이다. 지난해 11월부터 1.5%를 유지하고 있는 우리나라 기준금리와의 역전 폭은 0.75%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이는 11년여 만의 최대 폭이다.
연준은 전날(25일)부터 이틀간에 걸쳐 진행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통해 이처럼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연준은 올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2.8%에서 3.1%로 상향 조정했다. 내년엔 2.5%의 성장률을 예측했으나, 이후 2021년엔 1.8%로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