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스웨스턴 페인버그 약대 메릴린 코넬리스 박사 연구팀은 음료 선호도와 유전자에 대한 연구 결과를 최근 국제학술지 ‘인간 분자 유전학’(Human Molecular Genetics)에 실었다.
연구팀은 음료 선호도에 영향을 미치는 미각 유전자를 규명하기 위해 연구를 시작했으나, 연구 결과 미각 유전자보다 감정 반응과 관련된 유잔가가 음료 선택에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를 얻었다.
맛조차도 ‘학습된 맛’으로, 커피의 경우 쓴맛이 일으키는 카페인 효과에 대한 기대를 학습함으로써 이 맛을 선호하는 식이다.
다만 연구팀은 이같은 연관이 음료 소비의 주요한 유전적 결정요인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면서도, 구체적인 인과관계에 대해서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