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희경 "文대통령, 서초동 촛불 초조하게 세지말고"..'관제데모' 비판

  • 등록 2019-10-06 오전 9:36:04

    수정 2019-10-06 오전 9:36:04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자유한국당은 지난 5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검찰청 인근에서 열린 검찰개혁 촛불집회를 ‘관제데모’로 규정하며 “대통령이 진두지휘하고 집권 여당이 뒤에 숨어 불을 붙이는 집회”라고 비판했다.

‘관제데모’는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개입해 정부 등의 목적을 관철시키기 위해 벌이는 시위를 말한다.

전희경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에서 “대한민국이 쪼개지고 있다. 범죄를 옹호하기 위해 ‘개혁’을 외치는 블랙코미디가 오늘 서초동 검찰청 앞에서 펼쳐지고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5일 오후 서울 서초역 사거리 일대에서 열린 제8차 검찰 개혁 촛불 문화제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 대변인은 “이 사태의 일등공신은 다름 아닌 대통령”이라며 “조국 사수를 검찰개혁이라는 거짓 프레임으로 치환하더니, 가장 반개혁적인 조국을 세워놓고 자신이 몇 달 전 임명하며 살아있는 권력도 수사하라며 치켜세운 검찰총장과 싸우게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갈 길 바쁜 대한민국을 ‘조국 블랙홀’에 빠뜨렸다”라며 “대의민주주의, 법치주의가 무너지고 광장의 세겨루기로 국가 에너지가 손실되고 있는 책임도 대통령에게 있다”라고 주장했다.

전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오늘밤, 서초동의 촛불을 초조하게 셀 것이 아니라 조국 파면이라는 당연한 결론을 내려야 한다. 지금도 너무 늦었다. 국민과 맞서지 마시라”라고 요구했다.

한편, 검찰개혁 촛불집회가 열린 서울 서초을을 지역구로 둔 박성중 한국당 의원도 보도자료를 내고 “주민에게 피해를 주는 관제 데모를 즉각 중단하라”며, “서초구 일대는 경찰의 교통통제로 계엄령을 방불케 할 지경”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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