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이날 공개한 1차 경선 결과에 따르면 6선 이석현· 5선 이종걸·3선 심재권·이춘석·유승희·재선 신경민·초선 권미혁 의원은 각각 민병덕(경기 안양 동안갑)·강득구(경기 안양 만안)·이해식(서울 강동을)·김수흥(전북 익산갑)·김영배(서울 성북갑)·김민석(서울 영등포을) 후보에 밀려 경선 패배했다. 불출마 혹은 공천배제가 아닌 경선 패배로 인한 현역의원의 탈락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례대표인 권미혁 의원을 제외하면 모두 다선 현역 의원이 경선에서 패배했다. 다만 4선인 설훈·이상민 의원은 5선에 도전하게 됐다.
1차 경선은 대체로 현역 의원이 강세를 보였다. 총 21곳 중 15곳에서 현역 의원이 승리했다. 김한정(경기 남양주을)·설훈(경기 부천 원미을)·이후삼(충북 제천·단양)·어기구(충남 당진)·김종민(충남 논산·계룡·금산)·안호영(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오영훈(제주 제주을)·서영교(서울 중랑갑)·강병원(서울 은평을)·박경미(서울 서초을·비례)·이상민(대전 유성을)·윤후덕(경기 파주갑)·소병훈(경기 광주갑)·김병관(경기 성남 분당갑) 의원 등이다.
현역 의원에 도전장을 냈던 청와대 출신 후보들은 희비가 갈렸다. 청와대 민정비서관 출신인 김영배 후보는 유승희 의원을 눌렀다. 하지만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 출신인 김우영 후보는 강병원 의원에, 청와대 인사비서관 출신 김봉준 후보는 김한정 의원에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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