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와치]형보다 나은 아우…코스닥펀드 두각

코스피 2.2% 오른 동안 코스닥 9.8%↑
코스닥레버리지 펀드 수익률 최고 18%
  • 등록 2020-04-04 오전 7:30:00

    수정 2020-04-04 오전 7:30:00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한국 증시가 한주간 선방한 가운데 코스닥이 코스피를 크게 웃돌아 상승한 덕에 상품 수익률은 격차가 벌어졌다.

3일 펀드평가회사 KG제로인이 집계한 자료를 보면, 지난달 27일부터 전날까지 1주일 동안 국내 주식형 펀드 평균 수익률은 2.7%다.

수익률 상위 상품을 보면, 코스닥 지수를 추종한 레버리지 상품이 차지했는데 평균 수익률을 크게 웃돌았다. ‘한국투자코스닥두배로(주식-재간접파생)(A)’, ‘NH-Amundi코스닥2배레버리지[주식-파생]ClassA’, ‘삼성KODEX코스닥150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 ‘KBKBSTAR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 ‘미래에셋TIGER코스닥150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 등이 16~18% 수익을 냈다. 이 상품은 코스닥 종목으로 구성한 지수가 상승한 만큼의 2배를 수익으로 내는 구조다.

한 주 동안 코스닥 지수가 9.8% 올랐고, 이 기간 코스피는 2.2% 오른 데 그쳤기 때문이다. 업종으로 보면 전기 전자와 은행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종이목재(17.85%), 운수 창고업(13.76%), 건설업(12.78%)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KG제로인 측은 “한국 증시는 코로나 19 관련 불안감이 이어지면서 등락하다가 글로벌 경기 부양책 기대감과 국제유가 안정화 가능성 증가로 투자심리가 회복되며 국내 증시는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0.4%를 기록해 마이너스에 머물렀다. 이 기간 미국의 다우종합 5.3%, 일본의 닛케이225 4.5%, 유럽의 유로스톡스50 5.5% 등 각각 하락했다. 중국의 상해종합지수는 0.5% 올랐다.

KG제로인 측은 “다우지수는 대규모 경기 부양책 통과에도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중국을 넘어서면서 불안감이 확대해 하락했다”며 “유로스톡스50지수도 영국 총리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과 유럽전역에서 확진자가 증가한 영향으로 하락했다”고 했다.

다만 헬스케어와 에너지 관련 상품은 수익을 내며 선방했다. 헬스케어섹테에 속한 ‘블랙록월드헬스사이언스(주식-재간접)(A)’, ‘미래에셋TIGER글로벌헬스케어상장지수(주식-파생)(합성)’, 1미래에셋연금글로벌헬스케어자 1(주식)종류C1, ‘미래에셋글로벌헬스케어자 1(주식)종류A’ 등이 4~5% 수익을 냈다. 에너지 펀드 가운데 ‘블랙록월드에너지자(주식-재간접)(H)(A)’가 3.9% 수익을 냈다.

한주간 국내 채권시장은 혼조세를 보였다. 중단기물 금리가 상승하고 단기물 금리는 하락했다. 만기별 금리를 보면 지난주 대비 국고채 1년물은 2.70bp(1bp=0.01%) 하락한 0.901%, 3년물은 1.50bp 하락한 1.057%였다. 반대로 5년물은 2.00bp 오른 1.300%, 10년물은 1.50bp 상승한 1.520%로 각각 마감했다.

국내 채권형 펀드 수익률은 미미하게 움직였다. 신영연금전환(채권)이 한주간 수익률 0.12%를 기록했는데 최고 성적이었다.

KG제로인 측은 “한국은행의 무제한 RP 매입과 채권시장안정 펀드 출시 소식에 채권금리가 하락했으나 주가와 원화, 채권 가치가 동반 하락하는 트리플 약세로 채권금리는 상승으로 방향을 전환하며 만기별로 금리가 엇갈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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