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한미모, 변수미 2차 폭로전…"노예처럼 부려" VS "비행기 값도 줬다"

  • 등록 2020-06-09 오전 12:16:00

    수정 2020-06-09 오전 9:13:39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배우 출신이자 배드민턴 국가대표 이용대 선수의 전처인 변수미는 레이싱걸 출신 인터넷 방송 진행자(BJ) 한미모(본명 유아리)가 자신과 관련해 2차 폭로를 이어간 것에 대해 “모든 게 말이 안 된다”고 했다.

앞서 한미모는 지난 5일 법무법인 해율 공식 유튜브에 ‘한미모 원정도박, 성매매에 대한 심경고백’이라는 제목의 글로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서 한미모는 “신변 위협을 무릅쓰고 용기를 내 고발장을 제출했지만, 수많은 네티즌들의 억측과 오해로 인한 악성 댓글이 달리면서 고발을 하게 된 원래 취지가 무색해질 것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돈을 벌 목적으로, 일을 하려는 목적으로 마닐라를 간 것이 아니다”며 “불안장애, 공황장애, 우울증으로 힘들 때 오랫동안 알고 지낸 변씨가 ‘머리도 식힐 겸, 바람 쐬고 기분 전환도 할 겸 놀러오라’고 해 전적으로 믿고 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미모는 변수미가 도박을 강요하고 성매매를 알선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미모는 “마닐라에 입국하자마자 (변수미가) 자연스럽게 카지노 호텔에 저를 데려갔다. 제대로 재우지도 않고 불법 도박 대리하고 보조하는 노예처럼 부렸으며, 출국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하니 ‘사업가에게 네 사진을 보냈다’ 등 성매매 알선을 유도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속적인 압박감을 조성해 결국 변수미 몰래 공항으로 도망쳐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변수미는 한국에 있는 부모님 신변까지 위협하며 매장시키겠다는 등 협박과 욕설, 폭언을 지속적으로 했다”면서 “저 같은 피해자가 생겨선 안 된다는 판단하에 신변 위협을 무릅쓰고 용기를 내 변수미의 만행을 알리게 됐다”고 강조했다.

(왼쪽부터) 변수미·한미모 (사진=변수미·한미모 SNS)
하지만 변수미는 한미모의 이같은 주장에도 추가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아 궁금증을 안겼다.

이후 변수미는 지난 8일 일간스포츠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변수미는 한미모의 발언이 소설 같은 이야기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처음부터 내가 먼저 연락한 적은 없다. (한미모에게서) DM(다이렉트 메시지)이 먼저 왔다. 본인을 세라라고 소개했고 커피 몇 번 마신 게 전부”라며 “어린 나이에 대출을 받고 사채를 썼다고 고백하면서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도움될 사람을 소개해달라고 했다. 그렇게 누군가를 알려줬고 어느 날 내가 있는 필리핀으로 같이 왔다”고 말했다.

변수미는 또 한미모를 감금했다는 것에 대해서도 “한미모가 지인들과 술을 마시러 돌아다녔고 오히려 내가 찾아다녔다. 필리핀 내에서 내 이미지가 나빠져 한미모가 더 머무는 게 싫었다. 돌아갈 비행기 삯이 없다길래 계좌로 80만 원도 보내줬다”라며 “그런데 돌아간 후에 나에게 같이 왔던 남자에게 ‘그 사람이 성노예 취급해 너무 힘들었다’, ‘고소하겠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변수미는 “처음에는 노이즈 마케팅을 하려나 싶었다. 한미모가 주장하는 말들은 다 말도 안 되는 얘기다. 사실이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변수미는 현재 국내로 돌아올 수 없는 상황이라고. 그는 “코로나19 때문에 못 가고 있다. 변호사를 선임해 해결하라고 한다”라며 “문제는 필리핀 내 락다운(봉쇄령)이 풀리기 전까찌 돌아올 수 없어 답답하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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