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당선인, 오늘 한국노총 만난다…주52시간 유연화 해법 나올까

尹당선인, 오늘(15일) 오후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등 만나
노동계와 협치 의지 다질 듯…지방선거 표심 고려 분석도
한노총 “근로시간 유연화·임금체계 개편 등 반대 뜻 전달할 것”
  • 등록 2022-04-15 오전 6:30:00

    수정 2022-04-15 오전 6:30:00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오늘 한국노총을 방문한다. 대선 이후 첫 노동계와의 만남이다. 근로시간 유연화와 임금체계 개편 등 노동계가 대립각을 세우는 공약에 대한 해법이 모색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 12월 15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정책간담회를 하기 전 김동명 위원장으로부터 노동자의 요구를 담은 책자를 전달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
15일 한국노총 등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한국노총을 방문해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과 이동호 사무총장 등을 만날 계획이다. 이번 만남에서 윤 당선인은 한국노총 지도부와 노동계 현안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앞서 윤 당선인은 지난 2월 대선 후보 시절 김 위원장을 만나 공무원 타임오프제, 노동이사제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방문은 지난달 30일 이 사무총장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을 방문해 임이자 사회복지문화 간사를 만난 자리에서 노동정책 요구안을 전달하면서 당선인의 추후 방문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당선인과 한국노총의 만남은 예상보다 빨리 이뤄졌다는 평가다. 윤 당선인과 경제 6단체장은 대선 이후 12일 만에 오찬 회동을 열었지만, 노동계와의 만남은 기약이 없었다. 한국노총이 대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공식 지지한 것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도 있었다.

그러나 윤 당선인의 노동 공약이 노동계와 마찰을 빚을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 지방선거를 앞둬 이번 만남이 성사됐다는 분석이다. 한국노총은 윤 당선인의 근로시간 유연화와 임금체계 개편 공약, 그리고 후보 시절 언급한 최저임금 차등적용 등에 강한 반대의 뜻을 전하며 투쟁에 나설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인수위를 만났을 때 전달했던 요구안을 윤 당선인에게도 직접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일하는 모든 사람을 위한 권리 보장 헌법상 노동기본권 온전한 보장 △노동자 경영 참가 및 노동회의소 도입 △중층적 사회적 대화 활성화 △실노동시간 단축 △최저임금 현실화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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