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조 공범 의혹’ 남현희, 10시간 조사...현재 입장은

  • 등록 2023-11-07 오전 5:36:00

    수정 2023-11-07 오전 5:36:00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 씨가 전 연인 전청조(27) 씨의 사기 혐의 공범으로 입건돼 10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한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가 7일 새벽 서울 송파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전날 오후 2시 20분쯤부터 남씨를 사기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이날 자정을 넘긴 시각까지 10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0시 7분쯤 조사를 마치고 변호인과 함께 경찰서를 나온 남씨는 “혐의 어떻게 소명했나”, “피해자란 입장에 변함없나”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남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기 공범 혐의를 부인하며 전씨 사기 행각을 전혀 알지 못했단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전씨와 대질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남씨는 전날 밤 변호인을 통해 “11억원 이상 사기 당한 전문직 부부가 최근 유일하게 남 감독을 공범으로 고소했고, 그에 따라 자동적으로 입건되어 오늘 조사가 이뤄졌다”고 오늘 피의자 조사가 이뤄진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전청조를 사기로 고소한 15명은 남 감독을 고소하지 않았다”며 “전청조의 단독 범행이 명백하기 때문”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 “남 감독은 전청조의 사기 행각을 전혀 알지 못했고 오히려 전청조에게 이용 당했다”며 “경찰이 원하는 모든 자료를 즉시 제공하겠고, ”저희는 오로지 증거를 통하여 이 사건의 진실을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남씨의 재혼 상대로 소개됐다가 사기 의혹이 불거진 전 씨는 20명으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26억여 원을 건네받아 가로챈 혐의 등으로 지난 3일 구속됐다.

자신도 전씨 사기 행각의 피해자라며 공범 의혹을 부인한 남씨는 최근 전씨를 사기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고, 전씨가 선물한 차량 등 선물 48점을 임의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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