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프랜차이즈 기업, 베트남 진출 쉬워진다

베트남, 내년부터 유통시장 전면 개방
연평균 19% 성장률 최고 유망시장, 유통업 분야 한류 확산에 새로운 기회
  • 등록 2008-12-31 오후 12:33:00

    수정 2008-12-31 오후 12:33:00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베트남 유통시장이 2009년 1월부터 외국기업에게 전면 개방된다.

시장 선점을 위해 외국기업들의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되며, 우리기업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될 전망이다.

KOTRA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은 1993년에 1호 슈퍼마켓이 생긴 이래, 2000년 들어 연평균 19%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는 것.

2008년 10월 기준 400여개의 슈퍼마켓, 60여개의 쇼핑센타, 2000여개 편의점을 포함 총 40만개 유통기업, 460억 불의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세계적 컨설팅사인 AT Kearney사는 전 세계 185개 국가 중 유통시장 성장성이 높은 4대 지역으로 베트남, 인도, 러시아, 중국을 꼽고 있으며, 이 중 베트남을 최고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2020년까지 아시아 최고 유망시장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베트남에 진출한 해외 대형 유통기업은 2002년 최초로 진출한 독일 Metro Cash & Carry 와 프랑스 Bourbon, 일본 Seiyu사가 대표적이며, Kieu Plaza, Super Bowl(대만), Saigon Centre(싱가폴), Zen Plaza(일본)도 시장진입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세계 최대 유통기업인 월마트(미국), 까르푸(프), Tesco(영), Dairy Farm(홍콩)도 베트남 현지진출 모색을 시도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롯데리아, BBQ치킨도 호치민과 하노이 중심가에서 인기를 끌고 있으며 델리만쥬, 뚜레쥬르, The face shop 등이 베트남 유통시장에 진출해 있다.
 
금년 12월 18일, 롯데마트가 호치민에 대규모 오픈예정이며, GS Retail과 Mr Pizza 등도 현지 진출을 앞두고 있다.

KOTRA 김원호 하노이 비즈니스센터장은 “장기적인 세계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의 베트남 투자 확대와 내수시장 성장이 베트남 경제성장을 지속적으로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며“베트남 유통시장 개방에 따른 기회를 적극 활용하면 경제위기의 어려움을 겪는 한국기업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베트남은 2008년 상반기까지 한국이 최대투자국이었으며, 대표적 한류열풍 지역이기도 하다. 향후, 베트남 유통시장 개방은 한국식 식음료, 패션, 문화 등의 한류 확산에 큰 디딤돌이 되는 것은 물론 우리 유통업의 해외 진출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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