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 위원들 물가 부진 걱정”‥조심스러운 美연준(종합)

7월 美 FOMC 의사록 공개
7월 회의 때 자산축소 시점 공개할 듯
  • 등록 2017-08-17 오전 5:22:21

    수정 2017-08-17 오전 5:22:21

/AFP


[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미국의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위원들이 물가 상승 부진에 대해 상당히 우려했다. 물가가 확인될 때까지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상을 유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았다.

16일(현지시간) 공개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의 “다수”는 “물가 상승률이 당초 예상보다 더 오래 2%를 밑돌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일부 위원은 “인플레이션 전망에 미치는 위험이 하방으로 기울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물가 상승이 확인될 때까지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상에 신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일부 위원들은 자칫 기준금리 인상 적기를 놓치면 “인플레이션 오버슈팅”을 초래할 수 있다고 걱정했다. 그러면 “비용이 많이 든다”는 경고도 덧붙였다.

결국 FOMC 위원들은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물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고려해 “물가를 면밀히 지켜보겠다”는 문구를 성명서에 넣기로 합의했다.

위원들은 연준이 보유한 4조500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매각하는 자산 축소와 관련해 대다수의 위원들은 “차기 회의” 때까지 기다리는 의견을 냈다. 7월 회의 때 발표하자는 의견은 소수였다고 의사록은 전했다.

결국 다음달 19일~20일 열리는 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의 자산축소 시기가 구체적으로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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