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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미국의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위원들이 물가 상승 부진에 대해 상당히 우려했다. 물가가 확인될 때까지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상을 유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았다.
16일(현지시간) 공개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의 “다수”는 “물가 상승률이 당초 예상보다 더 오래 2%를 밑돌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물론 일부 위원들은 자칫 기준금리 인상 적기를 놓치면 “인플레이션 오버슈팅”을 초래할 수 있다고 걱정했다. 그러면 “비용이 많이 든다”는 경고도 덧붙였다.
결국 FOMC 위원들은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물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고려해 “물가를 면밀히 지켜보겠다”는 문구를 성명서에 넣기로 합의했다.
결국 다음달 19일~20일 열리는 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의 자산축소 시기가 구체적으로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