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중 해외증시 `훈풍`에도…대외 불확실성은 곳곳에

  • 등록 2017-10-09 오전 9:04:03

    수정 2017-10-09 오전 9:23:32

추석연휴중 글로벌 금융시장 주요 가격 등락률 (단위:%)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열흘에 이르는 추석 연휴 기간중에도 글로벌 금융시장은 여전히 활발하게 움직였다. 2일부터 6일까지 닷새간 국내 주식, 채권, 외환시장이 멈춰선 동안 글로벌 시장에서는 위험자산 선호, 안전자산 회피 현상이 강하게 나타났다. 지정학적 리스크는 여전했지만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세제 개편안 처리 전망, 기업 실적 개선 기대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다우와 나스닥,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대의 상승률을 보였고 특히 S&P500지수는 지난 2013년 이후 4년만에 처음으로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럽증시도 소폭 상승한 가운데 영국 FTSE100지수가 2% 이상 올랐다. 아시아에서도 일본 닛케이225지수가 1.64% 상승했고 중국 기업 실적 개선 기대로 홍콩 항셍지수가 3.28%, 홍콩에 상장된 중국 대기업지수인 항셍차이나지수는 무려 5.03% 올랐다. 달러화가 1% 가까운 상승세를 보인 반면 일본 엔, 유로, 영국 파운드화 등은 동반 하락하는 달러 강세국면이 이어졌다.

결국 연휴중 해외 증시 호조세는 국내 증시에도 큰 호재가 될 전망이지만 대외 불확실성도 만만치 않은 편이다. 연준은 한국시간으로 12일에 9월 FOMC 회의록을 공개한다. 이와 관련해 김용구 연구원은 “FOMC 회의록을 통해 자산 축소에 대한 배경과 앞으로 기준금리 인상 속도에 대한 각 위원들의 입장이 어떤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유럽에서는 스페인 카탈루냐 분리독립 투표로 인한 불확실성 압박이 크다. 카탈루냐 자치주는 지난 1일 분리 독립 가부 주민 투표를 실시했다. 하지만 스페인 정부가 이를 불법으로 규정하면서 갈등이 고조되는 양상이다.

특히 북한이 10일 노동당 창건일에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가장 큰 우려요인이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정학적 위험에 대한 불안감도 이 시기 가장 고조될 것”이라면서도 “반면 이 시기를 큰 마찰 없이 지나면 당분간은 이 위협은 소강상태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18일부터 제19차 중국 공산당 전국 대표 대회가 개최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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