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국감]기후변화 가뭄 일상화, 물없는 농어촌 저수지 전국 90곳

최근 5년간 전남 41곳 최다.. 경북 20곳·경남 12곳
김태흠 의원 "농어촌공사 수자원 확보 대책 적극 추진해야"
  • 등록 2018-10-21 오전 9:03:27

    수정 2018-10-21 오전 9:03:27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연례적인 폭염과 가뭄으로 농어촌 저수지의 물 부족이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태흠 의원(자유한국당, 보령·서천)이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연중 최저 저수율이 0%를 기록한 저수지는 90개소에 달했다.

연도별로 보면 2013년 13개 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냈으며 2015년에 25개, 2016년에는 26개로 증가했다. 지난해에도 21개 저수지의 물그릇이 완전히 비워졌으며, 올해는 5개 저수지에서 저수율 하락이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전남이 41개소로 가장 많았고, 경북이 20개소, 경남이 17개소 순이었다. 특히 전남 구례의 대지저수지(2013~2015년)와 진도의 와우저수지(2016~2018년)는 3년 연속 물이 바닥나 주변 농민들이 극심한 물 부족을 겪었다. 최근 5년간 2년 연속 저수율이 0%를 보였던 저수지도 12개소에 달했다.

가뭄이 연중 상시화 되면서 전국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이 50% 미만으로 떨어지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다. 2014년에는 52일간 지속됐으며, 2015년에는 40일, 2016년 26일 등이었다. 지난해는 38일간 저수지가 절반도 물을 채우지 못했고, 올해도 6일 동안 저수율 하락이 이어졌다.

김태흠 의원은 “기후변화로 가뭄이 일상화되면서 농업용수 등 수자원 확보대책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농어촌공사는 저수지 관리 및 이용 효율화를 적극 추진해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흠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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