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경찰에 따르면 노트 1장 분량의 박 씨 모친이 쓴 것으로 보이는 유서 성격의 메모는 발견됐으나, 박 씨의 유서는 따로 발견되지 않았다. 메모 내용은 유족의 뜻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박 씨는 이날 오후 1시 44분께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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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박 씨는 오랜 기간 앓던 질환이 최근 악화하면서 고통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 씨의 모친은 박 씨와 함께 지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주변인을 상대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두 사람의 시신에 외상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시신 부검 여부는 경찰에서 유족 조사를 마친 뒤 이들의 의사를 반영해 결정될 전망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