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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측은 경찰 신고가 이뤄지지 않은 데 대해 “피해를 당한 여교사가 A군의 처벌을 원하지 않았다”며 “오히려 학생을 보호하고 신고 및 처벌이나 언론 보도를 바라지 않았다”고 전했다.
당시 A군은 제비뽑기를 통해 자리 배치를 하는 과정에서 희망한 자리에 배정되지 않자 B씨에게 항의했다. B씨가 “같은 반 친구들과의 약속이니 자리를 바꿔줄 수 없다”고 하자 A군은 이에 격분해 교탁 앞에서 B씨를 5분간 폭행했다.
학교 측은 사건 당일 교육청에 관련 내용을 보고하고, 발생 닷새만인 지난 7월 5일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A군에 대해 퇴학 처분을 결정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교사가 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해 심리상담을 받고 있다”며 “교권 침해에 엄중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