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후보는 이 자리에서 집권시 내각 구상도 밝혔다. 국방부장관에 박정이 전 육군대장을, 노동부장관에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임명하는 계획이다. 그는 “저희들이 집권하면 가장 중요한게 안보와 강성귀족노조 타파, 전교조, 종북세력”이라며 “안보는 박정이 전 대장에게 맡기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은 강성귀족노조를 제압할 수 있는 김문수 전 경기지사에게 맡길 것”이라고 발표했다.
다만 교육부장관과 법무부장관 후보자는 발표하지 않았다. 홍 후보는 “전교조를 제압할 분은 현직 교수인데 논문문제 검토가 있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법무는 종북세력 척결을 위한 분으로 내부 검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총리 인선에 대해서는 “두 분을 두고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보궐선거라 인수위없이 바로 업무를 해야하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검토할 사항이 있다”고 설명했다. 충청 출신 1명과 영남 출신 1명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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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반월당에서 진행된 ‘대구대첩’에서도 공세는 계속됐다. 홍 호부는 ”문 후보측에서 TK(대구경북)를 패륜집단이라고 했다“며 ”자기들이 다 된다고 생각하다가 부산이 확 디비지고 있으니까 영남 전체를 패륜집단이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선거를 보면 문 후보는 거짓말 대장이고 아들은 지명수배로 어디 갔는지도 모른다“며 ”TV토론에서 북한을 적폐라고 말하면서도 주적이라고 말하지 못하는 친북좌파를 TK가 심판해야한다“고 말했다.
다른 후보들에 대해서도 공세를 이어갔다. 홍 후보는 ”SNS를 보니 후보별로 별명이 생겼다“며 ”문재인 후보는 쩔쩔맨다고 문쩔쩔, 안철수 후보는 초등학생 수준이라 안초딩“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유승민후보는 유배신, 심상정 후보는 배배꼬였다고 심배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준표는 그래도 당당하게 한다고 홍당당“이라 말해 지지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홍준표 후보의 마지막 기자회견 전문]
권력의 오만 앞에 언론은 비굴했지만 국민은 당당했습니다. 힘있는 자들은 엎드렸지만 힘없는 국민은 일어섰습니다. 열 명이 백 명이 되고, 천 명이 만 명이 되어 수십 만,수백 만,수천 만의 국민이 함께 일어섰습니다. 좌파집권을 막기 위해 일어섰고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행동했습니다.
우리가 이깁니다.진실이 거짓말을 이깁니다. 국민이 이깁니다.정의가 위선을 이깁니다. 대한민국이 이깁니다. 나라를 지키려는 사람이 욕심을 지키려는 사람을 이깁니다.
친북세력이 대북정책 결정하고 민노총이 경제정책 결정하고 역사부정 전교조가 교육을 망치는 나라,막아내겠습니다. 좌파가 무너뜨린 자유대한민국의 기초를 다시 세우겠습니다.
목숨 바쳐 이 나라를 지키고,피땀 흘려 우리 경제를 일구고, 자식들 위해 평생을 바친 우리 아버지,어머니의 희생과 헌신이 자유대한민국이 지켜야할 정신이고 가치입니다. 이웃을 위한 희생,국가를 위한 헌신이 존중받는 사회 만들겠습니다.
내일,우리가 함께 여는 대한민국은, 가진 자가 좀 더 양보하고 돈없고 힘없는 서민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줄 수 있는 세상, 그리하여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세상입니다.
내일은 위대한 국민이 위대한 대한민국을 여는 날입니다. 이제 대장정의 마지막 여정을 출발합니다. 부산에서,대구에서,대전에서,천안에서,서울에서 우리는 하나가 될 것입니다. 한라에서 설악까지 자유대한민국의 위대한 국민이 승리할 것입니다.
홍준표를 찍으면 임시직 야간 경비원의 아들이 대통령이 됩니다. 홍준표를 찍으면 까막눈 엄마의 아들이 대통령이 됩니다. 홍준표를 찍어야 서민의 꿈이 이루어집니다. 홍준표를 찍어야 자유대한민국을 지킵니다. 홍준표에게 힘을 모아주십시오. 꼭 투표해 주십시오. 내일, 홍준표가 대역전의 기적을 완성하겠습니다. 우리의 사명,우리의 꿈,지켜내겠습니다.
홍준표가 이깁니다.우리가 이깁니다. 제 삶의 모든 시간을 담아 국민 여러분께 감사와 존경을 바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