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훈 애크멕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우리 같은 청년창업자들은 기술력과 아이디어는 있지만 투자나 판로 측면에서 어려움이 많은데 제천 자동차부품 클러스터를 통해 8000만원 규모의 기술과제 지원금을 받는 등 기반을 다질 수 있었다”며 “제천시처럼 청년창업을 적극 지원해주면 결국 지역 청년 일자리도 장기적으로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충북도내 사업체 근로자 증가율 1위.’ 제천시는 고용노동부가 최근 발표한 ‘지역별 사업체 노동력조사’(2017년 4월 기준)에서 충북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전년 동기 대비 사업체 근로자 증가폭(3.5%)이 가장 높은 곳으로 조사됐다. 세종(증감률 1위), 서울(2위) 등 특수한 상황에 있는 광역자치단체들을 제외하고 사업체 근로자 증가폭이 가장 높았던 충북(2.5%)에서도 제천은 인근 도시인 충주(3.2%), 청주(2.4%)보다 증가율이 월등했다.
개별적인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도 활발히 전개하고있다. 대표적인 것은 제천시가 2014년부터 추진 중인 ‘지역인재 고용 인센티브’ 사업이다. 전액 시 예산으로 운영되는 이 사업은 기업이 지역 청년인력을 정규직으로 6개월 이상 고용시 임금의 50%(최고 80만원)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지난해 29개 업체 대상 청년 인력 61명에게 지원됐다. 2015년에는 구인·구직 상담을 전담하는 ‘제천시 일자리종합지원센터’를 설립해 올해 11월까지 374건의 취업을 연계하는 성과를 보였다.
이 밖에도 제천시는 △중소기업육성 이차보전금 지원(연 100억원 규모) △관내대학 졸업생 고용장려금 지급(100만원 한도) △근로자이주정착 지원금 운영(100만원 지원) 제도등을 운영한다. 고용 생태계 구축 차원에서 기업들에게 연계되는 지원책도 늘렸다. 예컨대 상시고용인원 100명 이상인 기업들에게 연간 부지 임대료를 50% 이내 3년간 최대 2억원, 시설장비 설치시 30% 이내 최대 2억원을 지원해주는 식이다. 이같은 공격적인 지원책들은 제천시가 최근 충북도내 일자리 확대 측면에서 가장 큰 성과를 내게 된 촉진제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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