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입국 금지? 중국인 자체가 바이러스인가"

  • 등록 2020-02-03 오전 12:05:00

    수정 2020-02-03 오전 9:16:29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황교익(사진) 맛 칼럼니스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을 위한 방지책으로 일각에서 중국인 입국을 금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데 대해 “중국 국민에 대한 차별과 혐오의 감정이 포함되어 있다”고 경계했다.

(사진=이데일리DB)
황 씨는 2일 페이스북을 통해 “중국인 자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것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 땅에서 발원하였고,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중국과 한국 사이에 ‘차단막’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존중되어야 한다”면서도 “이를 문장으로 만들 때에는 중국인에 대한 차별과 혐오가 발생하지 않게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황 씨는 “‘중국에 거류하였거나 경유한 적이 있는 외국인에 대해 한국 입국을 금지시켜야한다’고 주장하는 것이 바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인은 자국민 보호 원칙에 따라 중국 거류자 또는 경유자라 하여도 입국을 막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종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중국인 입국을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와 관련해 정부는 4일 자정부터 당분간 중국 후베이성을 14일 이내 방문하거나 체류한 적이 있는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우리 국민의 경우에도 입국 후 14일간 자가격리 조치를 취하고, 제주특별자치도와 협의를 거쳐 제주특별법에 따른 무사증 입국제도를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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